오늘 하루 바쁜 시간을 보냈네요
이유는 ㅠㅠ
장염
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 급성장염(acute enteritis)과 만성장염(chronic enterocolitis)으로 구분된다. 급성장염이란 장관의 급성 염증성 변화를 말하며, 원인이 분명한 것은 원인의 이름(예:세균성·바이러스성 장염 등)으로 부르고, 원인이 불분명한 것을 급성장염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 주로 소장에 있는 경우는 물 설사, 심와부통, 방주위통, 구기, 구토를 호소하고, 대장에 있는 경우는 하복부나 뒤무직(tenesmus. 시원하지 않음)을 호소하고, 점액·고름이나 혈액이 섞이는 경우도 있다. 만성장염이란 만성적인 염증성 변화를 나타내는 카타르성(catarrhal) 단순성장염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설사 또는 변통 이상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만성 소장염의 경우는 설사, 복통, 소화흡수장애를 주요 증상으로 하고, 만성 대장염으로는 설사, 복통, 복부팽만감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출처: NAVER 지식백과검색)
아내만 제외하고 딸 그리고 아들까지 장염 증세로 응급실에 왔는데요
아빠도 장염이지만 응급실까지는 아님
아빠인 저로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목요일 회사 직원들과 저녁에 대패삼겹살과 소주를 먹고 다음날 오후부터 살짝 설사 증세가 나타나더니 저녁까지 세 번 정도 물 설사를 했는데 살짝 불안해 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지인네와 저녁을 가족들과 같이 감자탕을 시작으로 명랑 핫도그를 먹고 마무리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잘 잤는데
토요일 아침부터 둘째가 살짝 열도 나고 혈색도 좋지 않고 이상해서 동네 의원에 같이 갔습니다
저는 장염 둘째는 그냥 체한 것 같다고 약을 지어서 왔는데 아빠인 저는 설사가 너무 심해서 링거랑 좀 맞아야 하는데 어린 둘째 때문에 주사만 한대 맞고 약을 짓고 집에서 쉬었답니다
그런데 토요일 자정이 넘어가더니 둘째가 갑자기 자다가 배가 아프고 구토를 하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병원 응급실에 두 번이나 다녀왔네요
첫째는 잘 자던데 둘째가 설사고 하고 구토를 심하게 하더니 이불도 매트도 다 젖고 일단 이렇게 재웠는데 일요일인 오늘 새벽에는 다시 또 토하고 열은 재어보니 35도로 낮으면서 혈색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황급히 대리고 응급실에 와서 진료 후 바로 링거와 포도당과 다른 주사를 맞고 집으로 왔는데요
죽도 먹이고 좀 재우고 저는 배가 아직도 장염으로 보글보글하지만 약을 먹고 죽을 먹으면서 잘 버티고 있네요
그러다가 오늘 오후 12시에 아내와 딸이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쿠키를 만들고 있는데 첫째인 딸이 갑자기 설사를 시작하더니 구토를 수차례 하는 것입니다
순간 헉
또다시 다가온 아들과 같은 장염 증세가 동일해서 황급히 옷 입혀서 동네 주말에 하는 의원을 갔지만 환자가 많아서 대기시간만 한 시간 넘을 듯 ㅠㅠ
딸은 너무 힘들어하고 구토는 주기적으로 해서 이러다가 너무 오래 걸려서 바로 창원한마음병원 응급실에 바로 왔습니다
역시나 10여 분만 기다리고 진료를 보는데 진료 보면서 또 구토를 하네요
그래서 바로 수액과 주사를 맞으니 신기하게도 혈색도 좋아지고 구토도 없어지고 호전되고 있네요
약이란 게 정말 신기합니다
두 아이 모두 엑스레이 검사 결과 가스가 차 있는 걸 보니 장염으로 의심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빠인 저는 증세가 호전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배가 보글보글 되네요
내을 출근도 해야 하고 두 아이는 학교랑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특히 아내가 걱정입니다
엄마까지 장염이 온다면 큰일입니다
오늘은 결혼기념일인데 아이들과 병원에서 수액 맞고 이렇게 하루를 보내게 되네요
수액 다 맞고 아내를 위해서 명랑 핫도그 사서 집으로 복귀해야겠네요
아마도 저는 목요일 삼겹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아이들은 금요일 저녁에 먹은 감자탕 또는 핫도그로 추정하는데 아내와 지인네 가족은 괜찮다고 하니 잘 모르겠네요
혹시나 장염 증세(설사와 구토)가 있는데 주말이고 하면 미루지 말고 꼭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서 진료받고 수액과 주사를 맞고 하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들은 입술이 파랗게 질리고 축 늘어지니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아침과 저녁의 의사선생님 두 분다 우리 아이들을 두세 번 진료 봐주신 선생님들이시네요
바쁜 와중에도 진료 잘 봐주시고 친절하시어 감사하답니다
참고로 병원 응급실은 일반 외래진료보다 진료비가 약 5만 원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처방받았던 약 잘 먹고 음식 조절 잘 하면 내일이면 완쾌될 것 같고 아이들도 내일이면 다 나을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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