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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일기

20180908-가덕도 대항 방파제 갈치 조항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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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어제는 아내가 부산 해운대에 회사에서 요트투어 1박 2일 간다고 하여 아침을 먹고 정말 오래간만에 부산 해운대로 데리러 주러 출발합니다.
부산은 정말 정말 차가 많네요. 동서고가 입구부터 어찌나 밀리던지...

여하튼 힘들게 해운대 약속 장소까지 태워다 주고, 우리 귀요미들과 배가 너무 고파서 라면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다시 창원으로 복귀하고, 아이들과 오래간만에 낚시 겸 통발을 놓기로 작년에 자주 갔던 가덕도로 발을 옮겨보았답니다.


가덕도 대항 등대로 고고씽~

작년에 자주 갔던 가덕도 대항 등대로 출발합니다.
창원터널 지나서 율하로 우측으로 빠지면 IC가 새로 생겼는데요. 이쪽 방향으로 가면 약 20분경이면 도착하는 거리라서 아주 편리하게 갈 수가 있답니다.

대항 등대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방파제까지 차를 들고 가서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자주 간답니다.



요 며칠 낚시꾼들이 아주 많이 왔다고 하던데, 위 사진처럼 저곳에서 갈치낚시를 아주 많이들 한답니다. 실제로 어제 저곳에서 낚시객들이 갈치를 정말 많이 잡던데, 그 씨알도 제법 컸답니다. 우리는 그냥 통발을 놓는 재미로 온 것이라서 갈치 채비를 못한 게 아쉽네요.

한 시간가량 지켜보니 갈치는 가짜미끼(루어)를 이용한 낚시를 하는 게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생미끼 흘림으로 하기에는 낚싯대도 길고 좀 불편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루어로 하는 사람은 더 많이 잡고 미끼도 따로 끼지 않고 시간 절약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루어 채비를 하고, 생미끼(꽁치)를 같이 이용해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 집은 통발 2개를 먼저 던져 놓고, 저녁을 마련해 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대패삼겹살을 먼저 먹고 김치랑 밥이랑 넣어서 볶음밥으로 저녁을 마무리합니다. 밖에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군요. 아이들도 잘 먹네요.

바람이 조금 불어서 스케이트보드로 바람막이도 해 보고..

차에는 항상 민장대를 하나 가지고 다니는데, 청개비 한 통 5천 원 주고 사서 낚시를 해 봅니다.
그런데, 입질도 없습니다. 아마도 여긴 지금 시점은 갈치잡이만 되기에 채비 구성이 잘 못 된 것 같았습니다. 루어 채비를 장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학교 후배가 마산에서 급 방문하여 같이 이런저런 얘기도 해 가면서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었네요. 후배 녀석 잘 살아야 할 터인데....

그런데, 이렇게 놀고 저렇게 놀다가 이제 슬슬 철수를 하려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아이들과 통발을 건지고... 쓰레기를 치우려고 하는 순간...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물 첨벙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는 것입니다.
무슨 돌을 누가 던졌는지.. 아니면 개가 물에 빠졌나? 아니면 해달이 바다로 점프를 해서 그런가.. 그러는 찰나에.. 어떤 분이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고 해서.. 급하게 큰 애랑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헐~~~~ 사람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겁니다.
그 깊은 수심 3미터 되는 곳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수영을 잘 못하시는 것 같은데.. 아주 큰일이 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옆에 밧줄을 찾는데 줄은 보이지 않고, 마음은 급하고..
옆에서 사람들 우르르 몰려들고, 정신이 없었답니다.
어떤 분이 낚싯대를 잡으라고 했다가 낚싯대 부르트리고..

마침 그 옆에 배를 묶는 밧줄이 떡~ 하니 보여서 그 줄로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여러분이 나설 동안 저는 혹시나 실패를 할 수도 있으니, 신고나 다른 용도를 찾고 있었는데, 다행히 밧줄을 잡고 밧줄을 당겨서 구출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술을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조항 상태를 보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지인과 같이 있는 장소로 가면서 헛발을 디뎌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여러분들이 나서서 도움이 있어서 구출이 가능했습니다. 하마터면....

여하튼 어제 하루는 이렇게 보내고, 오늘은 늦잠을 자고 아점을 먹고 이렇게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 시간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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