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 한글날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들 알지만.. 직장인으로서 쉬는 날이라서 너무 좋답니다.
아침부터 피곤에 절어서 계획되어 있던 제3회 하늘연달 나눔데이 사생대회를 참가를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해 봅니다.
겨울에 독감 예방을 위해서 아이들 3가 무료접종을 동네 의원에서 맞고, 바로 진해루로 가봅니다. 창원에서 거의 20여 분 걸리니..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었네요.
오후 1시까지 사생대회 그림을 제출을 해야 하기에, 사전 접수한 곳으로 가서 준비물을 받아서 아이들은 그림을 바로 그리고, 저는 체험하는 장소로 가서 여러 체험을 해 봅니다.
아이들이 하기 전에 먼저 해 보고, 아이들한테 필요한 체험을 알려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왼쪽 허리가 어찌나 아프던지.. 좀 고생을 했네요.
지인네랑 같이 접수를 한지라 같이 잘 즐기다 온 것 같습니다.
진해 "진해루" 하늘연달 나눔데이 사생대회 참가
진해루를 등지고 진해 바다를 품으며 사진을 한 컷 찍어봅니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좋네요.
사생대회도 하고, 여러 체험도 하고 본 무대에서 행사가 개최되는데 오후 3시 30분까지 경품행사 및 합기도 시연 등을 보다가 왔네요.
여러 행사 체험 등을 하면서 프리마켓도 열려 있었는데, 우연히 다니면서 더치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반반 커피로 판매하는 분이 계시어 3,000원으로 사 먹었습니다.
더치커피 맛있네요. 그리고 반반 커피라서 더욱 신기합니다.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말이죠.. 저는 아메리카노를 아내는 라떼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험부스를 통해서 스탬프 종이 6개를 찍으면 행사장에서 추첨함에서 경품 추첨을 할 수가 있는데, 뽑기를 잘해서 위드콜라페빈이라는 커피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본 행사장에서 경품행사 (종이비행기 번호 추첨)에서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너무 좋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정리를 하고, 가족들 차에 태워 밀양으로 바로 출발합니다.
진해루에서 밀양까지 1시간 좀 더 걸린다고 네비가 가르쳐 주네요.
잠이 좀 오면서 졸리지만, 가족을 위해서 눈 불끈 뜨고 운전대를 잡고 밀양 연극촌으로 가 봅니다.
처음 가 보는 장소지만, 늘 새로운 길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밀양 연극촌 "토끼전" 연극 관람
밀양 연극촌에 도착하여 대충 상황을 보기 위해서 방문을 하니 사람들이 많이 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도착해서 보니 닭꼬치가 눈에 딱~~ 들어오네요.
아내가 바로 매운 꼬치를 하나 먹고 싶어서 주문하고는 약 5분을 기다렸네요.
젊은 총각 사장이 어찌나 열심히 꼬치를 굽고 장만을 하던지...
그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주문은 푸드트럭 앞에 자동으로 주문 및 계산이 가능하도록 주문 기계가 있었는데, 신기했습니다. 아무래도 꼬치 굽느라 손이 많이 가기에 이런 아이디어를 낸 듯합니다.
아주 편리하게 주문을 하고, 카드 결제로 했네요.
매운 꼬치를 받아서 한 모금 하는데 우아~~~ 세상에 여태 먹은 꼬치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맛을 가졌습니다. 풍부하고, 고기가 어찌나 부드럽고, 겉은 고소하면서...
밀양 연극촌에 가면 꼭 한 번 더 먹고 싶은 맛입니다.
하나를 먹고, 연극이 7시에 하는데 연극을 다 본 후 다시 아이들하고 2개를 더 시켜서 먹고 집으로 왔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입니다. 푸드트럭에서 이런 맛을 가지다니...
감성 꼬치 푸드트럭 완전 강추!
푸드트럭 주위에 분식 트럭과, 커피 트럭도 있네요.
그리고 앉아서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답니다.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은 오늘이지만,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대충 둘러보고 저녁 5시가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 주위를 보니 동네가 식당이 없는 듯하여 다시 밀양시내로 나와 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다시 연극촌으로 오니 내부에 식당 같은 곳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어쩔 수 없었네요.
밀양의 어느 곳을 다니다가 청해 청국장이라는 곳에서 돌솥밥을 먹고..
그런데, 가성비는 그다지 별로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청국장은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양이 좀 부족한 듯 보이네요)
저녁을 먹고 다시 밀양 연극촌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되네요.
예매 부스로 가서 온라인 예약한 토끼전 표를 받고 주변에 몇 군데 체험을 하고 7시가 되기를 기다랍니다.
가을 저녁이 되니 조금 싸늘해지네요.
이제 성벽으로 지어진 무대로 입장을 시작하고, 날씨가 싸늘해서 그런지 관계자들이 핫팩을 준비를 했네요. 친절하고 잘 준비된 듯합니다.
연극을 시작하고 열심히 보고 있는데, 5분여 지나니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더군요.
관계자들이 바로 우비를 준비해서 나누어 주는데, 정말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비를 입고 가족들과 핫팩을 엉덩이에 깔고서 연극에 완전 집중을 하면서 보았네요.
연극은 약 1시간가량 하는데, 연기자분들 어찌나 열심히 잘 하던지..
연극은 이번이 2번째로 보는 것인데, 영화와는 달리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특히 아이들이 처음 보는 연극이라서 그런지.. 재미있다고 다음에도 또~~ 오자고 하네요.
토끼전에 나오는 자라가 무대에서 나와서 제 옆자리 아이에게로 왔네요.
그 사이 사진을 찍었는데, 뒷모습이네요.
이렇게 잘 준비된 연극을 보고 한글날 기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복귀를 하였네요.
이렇게 시간이 있어 블로그 후기도 적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네요.
역시 돈 벌기 위한 경제활동보다 이렇게 가족들과 나들이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게 생활의 활력소이자, 인생의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충분한 경제력이 된다면 이와 같은 문화생활을 매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하루인 것 같습니다.
얼렁 돈 많이 벌자~~~
내일 출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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