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보통합 교사 양성체계 개편, 교대와 보건대 통합될까?

라이선스쩐 2025. 5. 13.
728x90

교사 양성기관 재편 논의, 교대·전문대 간 통합 가능성은?


유보통합 논의가 행정·자격 통합을 넘어 교사 양성체계 개편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점이 되는 부분은 교육대학(교대)과 보건계열 전문대학(보건대)의 양성기관 통합 여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논의 중인 구조 개편의 방향성과 함께, 교대·보건대 통합 가능성과 그 파급 효과를 분석합니다.


교사 양성체계, 왜 개편 논의가 시작됐을까?

유치원 교사는 주로 4년제 교대·사범대에서, 보육교사는 전문대 중심의 보건계열 학과에서 양성돼 왔습니다.
이처럼 양성 경로부터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까지 구조적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현실
유보통합 정책의 실행력을 떨어뜨리는 핵심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양성체계 통합,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현재 제시되고 있는 개편 방향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구분 주요 내용 전망

단일 학위 과정 신설 3~4년제 통합 학제 신설 긍정적 검토 중
교대-전문대 연계 과정 공동 커리큘럼·학점 교류 시범 추진 예정
전공별 이중 자격제 유아교육·보육 전공 병행 실현 가능성 높음

 

중요한 점은 기존 대학 구조를 완전히 해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협력과 연계를 통해 점진적 통합을 이루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것입니다.


교대와 보건대, 실제 통합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완전 통합"은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 모두 현실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대는 국가 고시 체계와 교원 자격 기준이 있고,
보건계 전문대는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연계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각자의 정체성이 뚜렷합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합형 통합 모델'**이 유력합니다.

구분 교대 보건대

공동 프로그램 O O
전공 병행 이수 가능 가능
자격 연계 취득 검토 중 검토 중
기관 완전 통합 낮음 낮음

예비 교사 입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기나?

예비 유아교육 전공자들은 앞으로 유보통합 교사 자격을 위한 통합과정을 이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수 조건으로는 보육실습, 누리과정 이론, 공동 교과목 이수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기존보다 더 긴 실습 시간과 복합 교육 역량이 요구될 전망입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우려가 있나?

보건대 관계자들은 "보육의 전문성과 실무성을 무시한 교대 중심 통합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반면 교대 측에서는 "보건대의 단기 실습 위주 교육이 유아교육 품질을 낮출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결국 통합은 양쪽의 철학과 커리큘럼이 조율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외국 사례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

OECD 국가들은 대부분 단일 양성체계 또는 단계별 이수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 양성체계 특징

핀란드 단일화 5년 통합 석사 과정
일본 이중 체계 병설기관·공동 자격
독일 주별 다양화 연합형 커리큘럼 운영

한국은 일본과 유사한 이중 체계 기반의 연합형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교사 양성체계 개편,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이번 양성체계 개편의 목적은 단순한 구조 통합이 아니라
0~5세 아동에게 일관된 교육·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교사를 배출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론·실습의 균형, 현장 적응력, 발달 단계별 교육 역량을 모두 갖춘 교사 양성이 필요합니다.


결론: 통합은 ‘기관 흡수’ 아닌 ‘교육체계 융합’이 되어야

교대와 보건대의 통합은 한쪽의 흡수나 해체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융합과 자격 연계를 통한 동등한 협력이어야 합니다.
예비 교사들은 변화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융합형 역량을 준비하고,
정책 결정자들은 제도적 이행과 지원 체계를 촘촘히 마련해야 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