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관련 교사 설문조사 결과 요약 정리

교사들은 무엇을 가장 걱정할까? 찬반보다 중요한 실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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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대해
현직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조사한 설문 결과는
정책 실현 가능성과 현장 수용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자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1년간 교육부, 교원단체, 교사노조, 연구기관 등에서 발표한
유보통합 관련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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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보통합 자체에 대한 '찬성'은 많지만, '실행 방식'엔 불안

문항 전체 교사 응답 결과

유보통합 필요성에 동의하십니까?	68% 찬성, 21% 반대, 11% 유보
현재 통합 방식에 신뢰가 있습니까?	24% 신뢰, 62% 불신, 14% 무응답
시범사업 확대에 찬성하십니까?	39% 찬성, 46% 반대, 15% 중립

요약:
대다수 교사들은 유보통합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실행 방식과 정책 설계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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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처우 격차와 자격 문제'

우려 항목 중복응답 비율

자격 통합 후 자격 격하 우려	82%
급여·근무시간 등 처우 불균형	77%
행정 업무 증가 예상	65%
직무 정체성 상실	58%
이중 소속 및 책임 불분명	52%

특히 유치원 교사는 ‘전문성 인정 축소’, 보육교사는 ‘역할은 늘고 보상은 없을 것’이라는 불안이 공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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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보통합이 되면 '이직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적지 않다

• “통합 이후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 전체 응답자 중 43%
• “이직 가능성이 높다” 또는 “이미 준비 중이다”: 보육교사 응답자의 51%
• 이유: 자격 불확실, 업무량 증가, 급여 변화 예측 불가

즉, 설계가 잘못될 경우 교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신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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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통합 기관에 대해선 신중한 의견 다수

문항 통합기관 관련 응답

통합기관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42% 찬성, 38% 반대, 20% 유보
현 시범 운영 방식에 만족하십니까?	21% 만족, 59% 불만족, 20% 무응답
어떤 통합 형태를 선호하십니까?	“완전 통합보다 병행 운영” 63%

교사들은 통합기관을 전면 도입하기보다,
‘단계적 도입’ 또는 ‘병행 운영 체제 유지’를 더 현실적으로 본다는 시각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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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통합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으로 ‘현장 참여 보장’을 요구

가장 많이 제시된 개선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교사 참여 중심 정책 설계
• 자격·처우에 대한 장기 로드맵 공개
• 통합 시 교사 역할 재정의와 직무 교육 강화
• 교사-기관장-학부모 간 협의체 운영
• 통합 전후 고충 처리 및 갈등 조정 기구 설치

즉, 통합은 ‘위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는 요구가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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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교사들의 ‘찬성’보다 ‘조건’이 더 중요하다

유보통합 정책은 교사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단순 찬반을 넘어,
현장의 불안감, 정보 부족, 참여 배제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자격과 급여를 맞추기 전에 먼저 ‘정책 신뢰를 회복하는 구조’부터 설계해야
유보통합이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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